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의 육군 사격장 주변에서 총격으로 숨진 병사는 튕겨 나온 '도비탄'이 아니라, 표적지를 빗겨난 유탄에 직접 맞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국방부 조사본부는 숨진 병사의 두개골에서 나온 총알 파편 4조각을 분석한 결과 외부에서 쪼개진 게 아니라 머리에 맞으면서 조각나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br /><br />현장 조사 결과, 사격장 외곽에 14m 높이의 방호벽이 있었지만, 총구의 각도를 2.39도만 더 올려도 사고 지점까지 총탄이 닿을 수 있는 구조였습니다.<br /><br />실제 사고 현장 주변엔 총에 맞은 흔적이 70곳 넘게 나와 더 큰 인명 피해의 우려도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특별수사팀은 미흡한 사격장 주변 통제와 인솔 책임 등을 물어 소대장급 간부 3명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사령부 책임자와 지휘관 등 16명을 징계 조치할 예정입니다.<br /><br />앞서, 지난달 26일 육군 6사단 소속 병사 1명이 진지 공사를 마치고 부대를 복귀하다가 사격장에서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아 숨졌고, 육군은 튕겨 나온 '도비탄'에 의한 사고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br /><br />강정규 [live@ytn.co.kr]<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009233132112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