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북정책 등에서 갈등설이 불거진 틸러슨 국무장관에 'IQ 테스트'를 해보자고 나섰습니다.<br /><br />자신을 비판해온 여당 중진 의원에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가는 등 국정의 동반자들과 잇따라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틸러슨 국무장관이 나를 멍청이라고 불렀다면 IQ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br /><br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를 비롯한 대외 정책에서 갈등을 빚어온 틸러슨 장관의 발언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면서도 이같이 맞대응했습니다.<br /><br />하지만 틸러슨 장관을 깎아내린 것은 아니며 그를 신뢰한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나는 그 누구도 깎아내리지 않았습니다. 폄하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br /><br />백악관도 농담일 뿐이라고 수습에 나섰습니다.<br /><br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농담한 것에 불과합니다. 대통령은 국무장관을 전적으로 신뢰합니다.]<br /><br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신랄하게 비판해온 공화당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장은 '꼬마'라고 비하하며 설전을 이어갔습니다.<br /><br />자신의 대북 강경 발언을 겨냥해 '3차대전'의 길로 가고 있다는 비난에도 반박했습니다.<br /><br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북한 문제와 관련해) 25년 동안 수많은 행정부를 돌아보면 아주 큰 문제가 있는 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는 지금 바른길을 가고 있습니다. 나를 믿으세요.]<br /><br />내각 핵심 각료와 여당 중진 의원들과도 잇따라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br /><br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직후와 비교해 뉴욕 주에서 30%P나 급락하는 등 50개 주 모두에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br /><br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011095959967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