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이 거세지고 있지만 북한은 결코 핵 협상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또 북한이 미국과 힘의 균형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의 한반도 배치 등 미국의 군사적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한은 핵 관련 협상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평양을 방문한 타스통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핵무기에 관한 대화에 절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br /><br />이어 미국의 협박은 핵 프로그램에 관한 협상을 끌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br /><br />또 지난달 열린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반도 전쟁의 심지에 불을 당겼다고 비판했습니다.<br /><br />이어 북한 주민들은 퍼붓는 불로써 미국의 공격적 정책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해 대미 강경 정책이 북한 주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리 외무상은 또 지난달 유엔총회 연설에서 주장했던 것처럼 북한이 미국과 거의 힘의 균형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리용호 / 북한 외무상 : 철두철미 미국의 핵 위협을 끝장내고, 미국의 군사적 침공을 막기 위한 전쟁억제력이며 최종 목표는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것입니다.]<br /><br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에 핵 개발에 나섰다고 주장하다가 이젠 미국과 힘의 균형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제시한 셈입니다.<br /><br />트럼프, 김정은의 말폭탄 주고받기에서 촉발된 긴장이 군사적 압박 조치 강화로 이어지면서 한반도 주변 정세는 하루 하루 긴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br /><br />YTN 박병한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012225301507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