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면서 코스피의 하반기 상승 랠리가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br /><br />글로벌 주식 강세장 징후가 뚜렷한 데다 IT 업종의 실적이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특정 업종에 한정된 것이어서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있습니다.<br /><br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북한 리스크가 여전한데도 최근 증시가 상승세인 것은 글로벌 증시의 영향이 큽니다.<br /><br />세계 경제지표 호조에 따라 미국 주요 증시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한 효과가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겁니다.<br /><br />실제로 코스피 사상 최고치를 이끄는 힘도 외국인 투자자입니다.<br /><br />지난 10일 4년여 만에 사상 최대인 8천여억 원을 순매수한 데 이어 11일에는 7천여억 원, 12일에는 2천4백억 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br /><br />3일 동안에만 무려 2조 가까이 쏟아 부은 겁니다.<br /><br />이 같은 흐름의 바탕에는 3대 호재가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br /><br />3분기 우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세계 경기 회복, 미국의 금리 인상 시나리오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것.<br /><br />[송승연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 (IMF가) 경제 전망치를 올렸듯이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기업 실적이 나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이런 기대감이 꺾이지 않는 한 랠리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br /><br />심지어 연말을 넘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br /><br />하지만 특정 업종에 쏠린 우리 증시의 고질적 문제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br /><br />코스피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다른 업종의 실적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는 겁니다.<br /><br />[윤보원 / 하나금융투자 클럽원 금융센터 부장 :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주도 업종의 종목이 빠졌을 때는 나머지 업종에 대해서는 3분기 전망치가 조금은 하향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목별로 업종별로 오히려 3분기 실적이 발표됐을 때 주가는 하락할 수도 있기 때문에…]<br /><br />또 IMF가 정치 리스크는 세계적으로 가장 큰 복병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듯이 언제든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br /><br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1015052819876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