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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여배우 성추행 남자배우...무죄 뒤집고 유죄 / YTN

2017-10-15 1 Dailymotion

영화 촬영 도중 상대 여배우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자 배우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유죄가 선고됐습니다.<br /><br />잇따른 영화계 성추행 논란에 경종을 울린 판결이라는 평가입니다.<br /><br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영화를 찍다가 남자 배우가 상대 여배우 몸에 강제로 손을 댔다면 연기일까 추행일까.<br /><br />남자배우 A 씨는 지난 2015년 저 예산 영화를 촬영하다가 합의 없이 상대 여배우의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br /><br />1심 재판부는 "남자 배우가 감독 지시에 따라 자신의 배역에 몰입해 연기한 업무상 행위"라며 무죄를 선고했습니다.<br /><br />판결이 알려지자 여성계는 들끓었습니다.<br /><br />암묵적으로 계속된 영화계 성폭력에 대해 법원이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br /><br />[정하경주 / 한국여성민우회 성폭력상담소장 : 감독이 지시해서 강간 연기를 했기 때문에 정당행위로 판단한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려운데요. 피해자는 강간 연기를 몰랐기 때문에 합의하거나 동선을 짜거나 이런 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br /><br />하지만 2심 재판부 판단은 달랐습니다.<br /><br />"남자배우의 행동이 감독 지시 사항에 없는 일이었고 촬영도 얼굴 위주로 이뤄져 정당 행위로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br /><br />그러면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습니다.<br /><br />문화계 추행 논란은 이뿐만이 아닙니다.<br /><br />김기덕 감독은 지난 8월 여배우에게 정사 장면을 강요하고 몰입을 위해 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습니다.<br /><br />또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과 배우 곽현화도 노출 장면을 둘러싼 갈등 끝에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br /><br />이번 사건에 대한 공동 대응에 나섰던 시민단체들은 이번 판결은 그동안 연출과 연기를 빌미로 자행되던 영화계 성추행 논란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br /><br />YTN 최아영[cay24@ytn.co.rk]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15222342493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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