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세월호 사고의 최초 보고 시점이 조작됐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섭니다.<br /><br />윤석열 지검장이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중에서도 '정예 부대'로 불리는 특수부가 중책을 맡았습니다.<br /><br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대검찰청은 청와대에서 수사 의뢰를 받은 지 나흘 만에 세월호 조작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에 넘겼습니다.<br /><br />이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이 사건을 특수1부에 배당했습니다.<br /><br />검찰 관계자는 신자용 특수1부장이 특검에 파견됐던 기간에 세월호 의혹 부분을 맡아 수사의 효율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br /><br />특수1부는 지난 7월 청와대가 공개했던 박근혜 정부의 '캐비닛 문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해왔습니다.<br /><br />검찰은 넘겨받은 자료를 분석한 뒤 실제 청와대의 발표대로 보고 시점 등 문건이 조작됐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br /><br />그 뒤 청와대가 의뢰한 것처럼 허위 공무서 작성과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살펴볼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 과정에서 수사가 어느 선까지 뻗어 나갈지 관심입니다.<br /><br />청와대가 수사 대상자로 명시한 김관진 전 청와대 안보실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박근혜 정부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는 불가피해 보입니다.<br /><br />조작 지시를 누가 내렸는지 사실 확인을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검찰은 박근혜 정부 시절 이른바 '관제 시위'를 주도한 의혹을 받는 허현준 전 행정관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br /><br />YTN 김승환[ks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16181731259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