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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비리로 물든 금감원, 감독 대상 은행에 청탁 / YTN

2017-10-17 0 Dailymotion

이번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는 감사원 감사 결과로 밝혀진 '채용비리 사건'이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br /><br />내부 채용비리도 모자라, 감독 대상인 우리은행에까지 임직원들이 채용 청탁을 넣은 정황이 드러났습니다.<br /><br />보도에 최민기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이번 금융감독원 국정감사는 채용비리에 대한 성토장이 돼 버렸습니다.<br /><br />어느 기관보다도 청렴해야 할 감독 당국에서, 고위 간부가 연루된 채용비리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참담하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br /><br />취임 한 달여를 맞은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감사 내내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br /><br />[정재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고급 간부들 몇몇 잘못으로 금감원이라는 이 기구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졌습니다.]<br /><br />[이학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절차를 공정하게 집행해야 할 감독 기관에서 취업 비리란 말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br /><br />[최흥식 / 금융감독원장 :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금융감독원 임직원들이 각종 의혹과 일탈 행위를 일으켜 심려를 끼쳐 드린 데 아주 송구하게 생각합니다.]<br /><br />여기에 감독 대상인 시중은행에 자녀들의 채용까지 청탁한 정황이 드러났습니다.<br /><br />지난해 하반기 신입 공채를 위해 우리은행 인사팀 내부에서 작성한 추천인 문건에는, 국가정보원 직원과 금감원 고위 임원, 심지어는 VIP 고객의 자녀 정보가 추천인 명부와 함께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습니다.<br /><br />실제로 이들 자녀 20여 명 모두 85 대 1의 경쟁률 속에서도 무난히 최종합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br /><br />[심상정 / 정의당 의원 : 어떤 고객 자녀의 경우는 '여신 740억에 신규여신 500억 추진' 이렇게 나왔어요. 이게 명백한 대가성 채용이 아니고 도대체 뭡니까.]<br /><br />캐도 캐도 끝도 없이 퍼져있는 금융권 채용 비리.<br /><br />금융사를 감독해야 할 금감원이 정작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감독 당국을 향한 신뢰 역시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br /><br />YTN 최민기[choim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1017175550459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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