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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사건' 초동 대처 미흡 논란에 오락가락 해명 / YTN

2017-10-17 0 Dailymotion

이영학에게 숨진 피해 여중생의 유족이 실종 당일 인근 경찰 지구대를 찾아 40분 가까이 머물며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br /><br />유족은 당시 직접 이영학의 딸과 통화하며 경찰에 관련 사실을 알렸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지구대가 소란스러워서 알아들을 수 없었다고 해명해 초동대처 미흡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지난달 30일 밤 11시 45분.<br /><br />피해 여중생의 어머니가 서울 망우지구대에 들어섭니다.<br /><br />112에 딸의 실종 신고를 한 뒤, 곧바로 인근 지구대를 찾은 겁니다.<br /><br />지구대 안에서는 경찰관들과 함께 서너 명의 다른 민원인들이 서성거릴 뿐 그다지 소란스러운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br /><br />40분 가까이 지구대에 머문 여중생의 어머니는 이영학의 딸과 수차례 통화까지 하며 관련 정보를 경찰에 알렸지만, 귀담아듣지 않았다고 말합니다.<br /><br />[피해 여중생 어머니 : 계속 걔(이영학 딸)한테 전화한 거죠. 마지막 만난 아이가 그 친구니까. 경찰서에서 전화하고, 이상하다 싶어서 녹음도 해놓고….]<br /><br />이에 대해 경찰은 '당시 지구대 안이 분주해 이영학 딸과 통화한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습니다.<br /><br />하지만 CCTV에는 다른 민원인들이 자리를 떠나 잠잠해진 뒤에도 여중생의 어머니가 지구대에 머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br /><br />피해 여중생에 대한 정보수집도 부실했습니다.<br /><br />실종자 명단에 적어야 할 항목의 절반도 못 채웠는데, 가장 중요한 단서인 마지막 행선지는 빈칸으로 남겼습니다.<br /><br />[서울 중랑경찰서 관계자 : 신상정보하고, 착의, 신고하신 분과 접수한 경찰관들, 75개 항목 정도 되는데 저희가 확인하기로는 36개 항목을 입력한 것으로….]<br /><br />경찰은 이후 나흘 동안 실종 사실을 관할 경찰서장에게 보고조차 하지 않았습니다.<br /><br />특히 유족이 실종 사실을 알린 뒤에도 12시간 넘게 피해 여중생이 살아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서울경찰청은 담당 부서에 대한 감찰에 나섰습니다.<br /><br />YTN 신지원[jiwons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17222614220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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