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진출팀을 가리는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원정팀 NC가 두산을 꺾고 기선을 제압했습니다.<br /><br />김준완의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와 스크럭스의 만루홈런이 단숨에 경기 흐름을 바꿨습니다.<br /><br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양 팀 관중들의 열띤 응원전 속에, 두산과 NC는 초반부터 활발한 타격전을 이어갔습니다.<br /><br />충분히 쉬고 나온 두산이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br /><br />2회 양의지가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아냈고, 역전을 허용한 4회에는 무사 만루 기회에서 양의지와 류지혁의 적시타 등을 묶어 3점을 뽑아내며 다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br /><br />NC가 힘없이 무너질 것 같던 순간, 분위기를 한순간에 바꾼 건 중견수 김준완의 믿을 수 없는 다이빙캐치였습니다.<br /><br />2점의 추가 실점을 막아낸 그림 같은 호수비에 동료 선수들도, 팬들도 환호하며 NC는 다시 추격의 고삐를 당겼습니다.<br /><br />그리고 곧 이어진 5회, NC는 스크럭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거짓말 같은 역전을 이뤄냈습니다.<br /><br />두산이 5회말 오재일의 적시타로 다시 1점 차로 바짝 추격했지만, NC는 필승조를 모두 투입하며 리드를 지켜냈고, 8회에는 대거 7점을 뽑아내며 긴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br /><br />[김준완 / NC 외야수 : 맞는 순간 빠졌다고 생각하고 펜스플레이를 하려고 뛰어가고 있었는데 끝에서 볼이 살짝 죽더라고요. 잡을 수 있겠다고 확신하고 다이빙을 한 게 아니라 일단 시도했는데 운이 좋게 걸렸어요.]<br /><br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27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확률은 80%가 넘습니다.<br /><br />첫 경기부터 눈부신 호수비와 만루홈런으로 승부가 갈리면서 프로야구 가을 잔치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br /><br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sn/0107_2017101801511562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