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고비를 넘겼습니다.<br /><br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를 지난 4월에 이어 다시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습니다.<br /><br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에서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 5개 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했습니다.<br /><br />우리나라는 지난해 10월과 올 4월에 이어 계속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습니다.<br /><br />이번 보고서에서 종합무역법상 환율조작국 또는 교역촉진법상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된 국가는 없습니다.<br /><br />미국은 1988년 종합무역법을 제정해 환율조작국을 지정해왔는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2015년 교역촉진법을 만들어 환율조작국 기준을 구체화했습니다.<br /><br />미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 200억 달러 초과, 경상수지 흑자 국내총생산의 3% 초과, 그리고 외환 시장에서 하나의 방향으로 개입하는지 여부 등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교역대상국을 분석해 환율보고서를 작성합니다.<br /><br />3가지 기준을 모두 충족하면 심층 분석 대상국 즉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고 3개 중 2개 항목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경우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합니다.<br /><br />우리나라는 이번 보고서에서도 2개 요건에만 해당해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미국은 조사 대상 기간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를 국내총생산의 5.7%, 대미 무역흑자를 220억 달러로 평가해 기준이 충족됐지만 외환 시장 개입 규모는 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br /><br />미국 재무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에 대해 내수 활성화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지난번 보고서와 같이 외환시장 개입의 투명성을 제고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br /><br />YTN 김원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10181326201993<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