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과연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 독방은 어떨까요?<br /><br />정말 인권침해 주장이 나올 만 할까요?<br /><br />법무부가 밝힌 박 전 대통령의 독방은 일반 수용실의 두 배 정도 크기로, 12.01㎡, 약 3.2평입니다.<br /><br />독방에는 샤워 시설, 싱크대, 문이 달린 화장실, 접이식 매트리스 등 다른 독방에서는 볼 수 없는 시설이 갖춰져 있고,<br /><br />TV와 책상 겸 밥상도 구비돼 있습니다.<br /><br />바닥 난방은 전기 열선으로 제공됩니다.<br /><br />이 독방은 일반 수용자 예닐곱 명이 함께 쓰는 '혼거실'을 개조한 것입니다.<br /><br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됐을 때, 도배와 차단벽 설치 등 내부 시설 보수도 이뤄졌다고 구치소 측은 밝혔습니다.<br /><br />이에 따라 법무부는 공식입장을 내고, 박 전 대통령 인권침해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br /><br />화면 보시죠.<br /><br />일단 바닥의 경우 온돌 방식의 난방이 제공되기 때문에 차가운 바닥이 아니며, 허리 통증을 고려해 접이식 매트리스를 추가 지급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br /><br />의료용 보조용품 사용을 허용하고, 구치소 내부 의료진의 수시 진료와 외부 전문시설에서의 진료도 받도록 하는 등 충분한 진료기회를 보장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또 밤에는 수용자를 관리하고 보호하기 위해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도가 낮은 취침등을 사용하고 있다며,<br /><br />취침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습니다.<br /><br />그렇다면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 '국제 법무팀' MH그룹의 정체는 무엇일까요.<br /><br />이 그룹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습니다.<br /><br />메인화면에 모두 4건의 '보도자료'가 올라와 있는데, 이 가운데 지난 6월 14일 올라온 (~한) 사이프 가다피에 대한 성명을 제외하면 3건 모두가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됐습니다.<br /><br />MH 그룹 보도자료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인기 있는 국가 수반이고, 2016년 갑자기 국회에 의해 탄핵됐고, 2017년 3월 10일에 강제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주장을 그대로 싣고 있는 셈이죠.<br /><br />뿐만 아니라 지난 13일 성명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 연장에 경악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br /><br />일각에서는 미국에서 활동 중인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과 MH 그룹이 손을 잡았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br /><br />박 전 대통령 측은 이 문건을 오늘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전했는데요...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018200819212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