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완 / 시사평론가, 김광덕 / 前 한국일보 정치부장<br /><br /> <br />국제사회에 인권침해를 호소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그 뒤를 이어서 최순실 씨도 입을 열었습니다. 김성완 시사평론가,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과 얘기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br /><br />[인터뷰] <br />안녕하십니까? <br /><br /> <br />오늘 재판정에서 나온 최순실 씨의 주장, 뭐라고 얘기했을까요. 들어보겠습니다. 최순실 씨, 오늘 작정한 듯이 재판정에서 울분을 토했습니다. 내용을 보면서 얘기해 보겠습니다. 구속된 지 거의 1년이 돼가고 CCTV로 감시하고 화장실도 다 열려 있다. 약으로 버티고 있는데 고문이 있었다면 웜비어처럼 죽었을 것이다. 평론가님, 지금 북한에 잡혀 있는 것처럼 굉장히 극단적으로 얘기한 것 같아요.<br /><br />[인터뷰] <br />최순실 씨 얘기를 들어보면 굉장히 횡설수설하는 느낌을 받게 되거든요. 그런데 메시지를 뜯어보면 굉장히 명백한 메시지가 몇 가지가 드러납니다. 그게 뭐냐하면 방금 전에 오토 웜비어 말씀도 하셨지만 첫째로는 나는 결백하다. 둘째로는 검찰 특검 조사에서 인권침해 당했고 구치소 수감돼 있을 때도 이거는 인권침해 당한 그런 희생자다. 그리고 셋째 나는 정치적 희생자다. 이게 마지막 세 번째 메시지하고 오토 웜비어하고 관련이 돼 있다는 겁니다. <br /><br />그러니까 최순실 씨한테 누가 코치를 해 줬는지 아니면 지금 구치소 안에서 TV를 보거나 언론 매체를 접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순실 씨가 오토 웜비어를 언급했다는 것은 물론 고문을 당한다면이라고 하는 전제가 있기는 하지만 나는 지금 정치 탄압의 희생자라고 하는 걸 강조하는 겁니다.<br /><br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판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범인 최순실 씨가 취할 수 있는 태도는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든가 아니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똑같이 나도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것들을 강조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 점에서 오토 웜비어를 언급했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br /><br /> <br />그러니까 오토 웜비어 씨를 지금 자기 얘기에 끌어들인 게 정치적인 희생자다 이런 얘기를 하려는 거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최순실 씨가 이런 얘기도 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딸 정유라를 새벽에 남자 조사관 두세 명이 데리고 간 건 성희롱이다. 그리고 핵심은 여기에 있는 것 같은데 재판이 늦어지면 제가 삶의 의미를 갖기 힘들다. 좀 의도가 분명히 들어있...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191617356897<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