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공사 재개 권고를 존중한다며 후속 조치를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또, 공론화위원회와 시민참여단이 민주적인 갈등 해결의 모범을 보여줬다며 높이 평가했습니다.<br /><br />김도원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신고리 5·6호기에 관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은 원래 공사 중지였습니다.<br /><br />하지만 이미 공사가 상당히 진행된 점을 감안해 공론화 절차를 제안했고, 결과는 공사 재개였습니다.<br /><br />청와대는 이 권고를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 지난 3개월간 숙의를 거쳐 권고안을 제안해 주신 공론화위원회의 뜻을 존중합니다. 권고안을 토대로 후속 조치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br /><br />이번 결정으로 핵심 지지층의 요구와 지역 주민의 반발, 매몰 비용 문제 등으로 건설 중단도 재개도 쉽게 선택하기 어려웠던 청와대는 부담을 덜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br /><br />또, 향후 원전 비중은 축소해야 한다는 결론까지 더해져 신규원전 중단과 노후원전 폐쇄의 탈원전 기조는 더 힘을 받게 됐습니다.<br /><br />청와대는 권고 결과에는 말을 아끼면서, 이번 공론화 절차가 새로운 갈등 해결 모델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br /><br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시민 참여단은 자신이 반대하는 결정에도 승복했다며, 성숙한 민주주의를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br /><br />이번 공론조사 방식은 앞으로 다른 사회적 갈등 사안을 해결하는 데도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문재인 대통령(지난 10일) : 공론화에 의한 숙의 민주주의를 통해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를 더욱 성숙시키면서 사회적 갈등 사안의 해결 모델로 만들어 갈 것을 당부드립니다.]<br /><br />문 대통령은 이번 공론화위 권고와 탈원전 정책 기조 등에 대해 조만간 직접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YTN 김도원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020215924886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