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두산이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1승만 남겨두게 됐습니다.<br /><br />1, 2차전에 이어, 세 경기 연속 만루홈런이 승부를 가르는 진풍경이 연출됐습니다.<br /><br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평범한 투수 앞 땅볼을 잡은 해커가 어이없는 악송구 실수를 범합니다.<br /><br />병살타로 연결하며 이닝을 마무리할 기회였지만, 오히려 실점을 허용하고 위기는 이어집니다.<br /><br />결국, 작은 실수는 큰 화를 불렀습니다.<br /><br />해커는 민병헌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숙였습니다.<br /><br />2차전에서 홈런 4방으로 17점을 뽑아냈던 두산 강타선은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br /><br />중심타자 오재일이 3회 솔로홈런과 4회 적시타로 연달아 타점을 추가했고,<br /><br />6회에는 안타 5개와 4사구 4개를 묶어 대거 7점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습니다.<br /><br />2회 만루홈런에 이어 6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쳐낸 민병헌은 6타점을 기록하며 3차전 MVP로 뽑혔습니다.<br /><br />[민병헌 / 두산 외야수 : 1·2차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못 해서 팀원들에게 미안한 부분이 있어서 파이팅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만회를 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분 좋습니다.]<br /><br />NC는 믿었던 에이스 해커마저 경기 초반 무너지며 남은 시리즈에서도 큰 부담을 떠안게 됐습니다.<br /><br />6명의 투수가 11개의 4사구를 남발하며 두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실점을 허용하는 등 마운드가 완전히 무너진 상황입니다.<br /><br />두산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4차전에는 두산 유희관과 NC 정수민이 선발로 나섭니다.<br /><br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sn/0107_20171020230426906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