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재개 결정과 관련해 업계는 크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br /><br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한창 타진 중인 원전 수출도 한껏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차유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신고리 5·6호기 건설 재개가 사실상 확정되면서 시공사들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깁니다.<br /><br />공사가 30%가량 진행된 상황에서 이미 들어간 비용만 2조 원이 넘기에, 건설이 중단되면 막대한 손실이 불가피했기 때문입니다.<br /><br />이번 공사에 참여한 업체는 모두 1,700곳이 넘습니다.<br /><br />[성남현 / 신고리 원전 참여업체 전무 : 선 비용은 지출됐는데, 아직 제대로 돈을 회수 받지 못하고 있으니깐 먼저 지출된 비용을 받아서 다른 사람한테 주고 해야 하는데.]<br /><br />치열한 수주전을 앞둔 원전 수출에도 먹구름이 걷혔다는 분석입니다.<br /><br />정부는 그간 탈원전 정책과 별개로 원전 수출에 대해선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었지만, 국내에서도 외면받는 원전을 누가 쓰겠냐며 수주 차질이 불가피할 거라는 게 업계 전망이었기 때문입니다.<br /><br />게다가 수많은 영세 부품 업체들은 국내 수주 없인 회사 유지가 어려운 상황이라 이번 공사가 중단되면 장기적으로 원전 수출 자체가 불가능할 거란 우려까지 나왔습니다.<br /><br />현재 우리 원전은 영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등으로 수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br /><br />우선, 영국은 21조 원 규모의 차세대 원자로를 추진 중인데, 우리 신형 모델이 주요 후보 가운데 하나로 포함돼 있습니다.<br /><br />사우디와 체코 정부도 원전 도입을 앞두고 한국 원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br /><br />업계는 그러나 정부의 탈원전 방침이 확고한 데다 공론화위원회도 축소 운영을 권고했기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입장입니다.<br /><br />정부는 다음 주 구체적인 에너지 전환 정책 로드맵을 발표할 계획입니다.<br /><br />YTN 차유정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1021220050768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