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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인상 틈타 기름값 거침없이 급등 / YTN

2017-10-22 0 Dailymotion

생산량 감소로 국제유가가 12주 이상 연속 상승하면서 국내 기름값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br /><br />그런데 정유사와 주유소들이 국제유가 인상을 틈타 값을 더 많이 올리고 있다는 지적입니다.<br /><br />구수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기름값이 거침없이 상승하고 있습니다.<br /><br />10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2원 오른 1리터에 1,505.3원을 기록해 12주 연속 상승했습니다.<br /><br />경유도 전주보다 2.5원 올라 1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 갔습니다.<br /><br />국제유가 인상분이 국내 기름값에 반영된 결과인데, 시민들이 느끼는 부담은 더 큽니다.<br /><br />[이준혁 / 경기 부천 :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5만 원이면 일주일을 거뜬하게 주행했는데 최근에는 7~8만 원 정도 넣어야 합니다.]<br /><br />[김민석 / 서울 창전동 : 국제 유가가 올랐다는 기사를 봤는데, 실제로 느껴지는 유가는 더 많이 오른 것 같아요.]<br /><br />그래서 국제유가 인상 폭과 세금을 제외한 국내 정유업체 4곳의 순수 인상분을 비교해 봤습니다.<br /><br />휘발유를 기준으로 국제유가는 지난 한 달 사이 1리터에 14원가량 오르는 사이에 국내 정유업체들은 43원가량을 인상해, 30원 가까운 격차를 보였습니다.<br /><br />경유 역시 국제유가보다 국내 정유업체들의 인상 폭이 월등히 컸습니다.<br /><br />국제유가 인상을 틈타 정유업체들이 더 많이 가격을 올려 폭리를 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br /><br />[이서혜 /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연구실장 : 정유사들이 국제유가가 올라서 정제마진 (원유와 석유제품 가격 차이)이 좋을 때 더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br /><br />이에 대해 정유업체들은 오해라고 해명합니다.<br /><br />특정 기간을 떼어 놓고 보면 국제유가보다 정유사 인상 폭이 더 커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는 겁니다.<br /><br />실제로 분석 기간을 한 주 앞당기거나 늦추면 국제유가가 올라도 정유사들의 기름값 상승 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설명입니다.<br /><br />[조상범 / 대한석유협회 홍보팀장 : 주간 단위의 특정 기간으로 국제유가와 국내유가를 비교하면 유가 변동 폭에 따라 결과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br /><br />하지만 국제유가가 떨어질 땐 정유업체들의 인하 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속도는 더뎌 '뻔히 보이는 장삿속'이라는 비난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br /><br />YTN 구수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10222251332196<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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