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단독 개헌 발의 의석수를 확보했습니다.<br /><br />아베 신조 총리의 개헌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는데요,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br /><br />아직 개표가 끝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단독 개헌 발의선을 넘어선 건가요?<br /><br />[기자]<br />전체 의석 수 가운데 아직 10석 정도의 주인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연립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벌써 전체 의석의 3분의 2, 310석 이상을 차지했습니다.<br /><br />이제 마음만 먹으면 여권이 단독으로 개헌을 추진할 수 있게 된 겁니다.<br /><br />조금 전까지 확인한 당별 의석수를 보면 자민당이 283석, 공명당이 29석을 확보했습니다.<br /><br />선거전 초반 관심을 모았던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희망의 당'은 49석을 얻었고, 과거 제1야당이었던 민진당 출신 의원들이 창당한 '입헌민주당'은 50석 차지했습니다.<br /><br /><br />아베 총리가 향후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br /><br />[기자]<br />아베 총리는 연립여당의 압승을 예측한 출구조사가 나온 뒤 언론과 인터뷰를 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개헌론자가 다수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말씀하신 대로, 앞으로 개헌 논의를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br /><br />아베 총리는 당 차원의 개헌안을 마련한 뒤 가능한 많은 사람들의 이해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개헌은 여당의 발의만으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는 만큼 국민의 이해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br /><br />아베 총리는 다만, 오는 2020년에 개정 헌법을 시행하면 좋겠다는 기존 입장에 대해서는 헌법 개정의 일정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다소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br /><br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023015724110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