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연립여당이 개헌안 단독 발의 의석수를 확보하며 압승했습니다.<br /><br />제1야당의 자리는 입헌민주당이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도쿄 특파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br /><br />어제저녁 방송사들의 예측대로 여권이 압승을 거뒀군요?<br /><br />[기자]<br />아베 총리가 진두지휘한 집권 자민당이 어제 치러진 중의원 총선거에서 압승했습니다.<br /><br />자민당은 단독으로 전체 의석 절반을 넘은 것은 물로 단독으로 전체 상임위에서 절반 의석을 넘는 261석도 훌쩍 뛰어넘어 283석을 차지했습니다.<br /><br />연립여당은 공명당 29석까지 합치면 여권은 312석이 됩니다.<br /><br />단독으로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는 3분의 2 의석인 310석을 뛰어넘은 것입니다.<br /><br />대부분 개표를 마쳤지만 어제 태풍의 영향으로 도서 지역 투표함이 개표장까지 제때 도착하지 못한 지역구 3곳에서는 아직도 개표가 진행 중입니다.<br /><br />여권 의석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br /><br />북한 위협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아베 신조 총리의 이른바 '북풍 몰이'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br /><br />국회해산권을 발동하며 정치적 승부수를 띄운 아베 총리는 결국 사학 스캔들을 뒤로 하고, 또 한 번 국정 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게 됐는데요,<br /><br />아베 총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br /><br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우선 북한 위협이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고 봅니다. 지금 북한의 위협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합니다. 출산율 저하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너무 늦어버릴 것입니다.]<br /><br />선거전 초반 관심을 모았던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희망의 당'은 50석을 얻어 기존 의석수보다 7석이나 줄었습니다.<br /><br />반면 민진당 출신 의원들이 창당한 '입헌민주당'은 기존 의석 수의 4배에 가까운 54석을 얻으며 제1야당이자, 자민당에 이은 제2당 지위를 차지했습니다.<br /><br />전체적으로 보면 여권 승리 야권 패배의 결과로 볼 수 있는데요.<br /><br />일본 언론들은 야권 패배 원인은 야권 분열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br /><br />선거 직전 제1야당이던 민진당 의원 일부가 고이케 지사의 희망의 당으로 합류하고 나머지 일부가 입헌민주당을 창당해 나뉘면서 표가 갈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br /><br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023140322961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