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조 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해결한 문재인 정부의 첫 종합대책이 내일(24일) 발표됩니다.<br /><br />내년부터 총부채상환비율, DTI 제도를 개선해 적용하고 빚에 취약한 가구를 연착륙시키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강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올 2분기까지 가계부채 총액은 1,388조 원.<br /><br />여기에 지난 7월 9조 5천억 원, 8월에도 8조 8천억 원 증가한 금융권 가계대출만 감안하더라도 가계부채는 이미 1,4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br /><br />이처럼 걷잡을 수 없이 커져 우리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꼽히는 가계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첫 종합대책이 내일 발표됩니다.<br /><br />먼저, 총부채상환비율 DTI의 산정 방식을 강화한 이른바 '신 DTI'가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갑니다.<br /><br />기존 주택의 대출금도 DTI에 반영해,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을 막겠다는 겁니다.<br /><br />이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고려해 대출을 죄는 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도 도입됩니다.<br /><br />[김동연 / 경제 부총리 : 차주의 상환 능력을 보다 정확히 반영할 수 있도록 DTI 제도를 개선하여 내년부터 시행하고 2018년 하반기 은행권부터 DSR을 도입하여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감안하여 대출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br /><br />이를 통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을 줄인다는 것.<br /><br />큰 빚을 내서 집 사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입니다.<br /><br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가계부채 종합대책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력하고 세심한 정책이 될 것입니다. 이제 빚으로 집 사서 돈 벌 수 있는 시대는 갔다, 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br /><br />이 과정에서 돈줄이 막힐 경우 가장 위험한 80조 원을 넘어선 취약차주나 자영업자를 위해서는 맞춤형 대책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br /><br />이렇듯 돈줄을 죄는 대책에다 이미 신호탄이 쏘아 올려진 기준금리 인상까지 이어지면서 빚진 가구들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br /><br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10231701354488<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