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국노총 지도부 등 노동계 대표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습니다.<br /><br />문 대통령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노·정이 국정의 파트너로 관계를 복원하자고 말했습니다.<br /><br />민주노총도 함께 초청받았지만 참석하지 않았습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원 기자!<br /><br />문 대통령과 노동계의 첫 만남이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습니까?<br /><br />[기자]<br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노총 지도부 등 노동계 대표단이 함께 한 만찬 회동은 오후 6시 반부터 1시간 반가량 진행됐습니다.<br /><br />만찬을 시작하며 문 대통령은 지난 10년 동안 노동은 소외되고 경제적 불평등이 심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오늘 만남은 노정 관계 회복의 출발이 될 것이라고 하고, 정부와 노동계가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br /><br />문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br /><br />[문재인 / 대통령 : 노동계와 정부 사이에 국정의 파트너로서의 관계, 이것을 다시 복원하는 게 아주 중요하고 또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br /><br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은 노동자가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하다며 근로시간 단축이 꼭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한국노총이 대통령이 참석하는 사회적 대화를 제안한 데 대해 문 대통령은 노사정위원회 정상화를 위해 필요하다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사회적 대화가 진척되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br /><br />만찬에는 한국노총 지도부 외에 8개 노조 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br /><br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연대, 협력업체 처우 개선 등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는 노조를 초청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br /><br />만찬에 앞서 문 대통령은 한국노총 지도부와 별도로 환담을 나누기도 했습니다.<br /><br />문 대통령 취임 뒤 노동계와 첫 만남이었지만, 양대 노총의 한 축인 민주노총은 오늘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br /><br />민주노총은 청와대가 문 대통령과 노총 지도부의 대화보다 정치적 이벤트인 노조 초청 만찬을 더 앞세우고 있다며, 노동자는 홍보 사진의 소품이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br /><br />문 대통령은 노동계가 다 함께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밝혔습니다.<br /><br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dohw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0242216045269<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