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장 후보에 오른 이진성 헌법재판관은 온건, 합리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br /><br />탄핵심판 선고 당시 보충의견을 제시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사건에 무성의했다고 질타해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br /><br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이론과 실무에 능통한 정통법관 출신의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보수적이면서도 합리적 결정을 내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br /><br />[이진성 / 헌법재판소장 후보 : 헌법재판관의 사명은 국민의 이름으로 헌법 수호하는 것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게 돼서 마음이 무겁지만, 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br /><br />특히, 탄핵심판 선고 당시에는 세월호에 대한 정부의 대응이 불성실했다며 김이수 헌법재판관과 함께 보충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br /><br />대형 재난이 발생했는데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심각성을 뒤늦게 알았고 이를 안 뒤로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겁니다.<br /><br />[이진성 / 헌법재판소장 후보 (지난 2월) : (참사 당일) 2시 반까지 그걸 제대로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면 상황실은 그사이에 뭘 하고 있었던 겁니까?]<br /><br />30여 년간 근무했던 법원에서도 다양한 판결을 이끌었습니다.<br /><br />교도소 경비대원이 여배우의 수의 입은 사진을 유출한 사건에서는 국가 배상 책임을 인정해 주목을 받았고 파산부에서는 개인채무자 면책기준을 정립해 경제적 약자의 사회 복귀를 도왔습니다.<br /><br />법원행정처 차장 시절엔 사법부의 과거사 문제에 힘을 쏟았고 국회의 헌법재판소법 개정 논의에 법원대표로 참석해 헌재 발전 방향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br /><br />이 후보자는 또 지난 3월 공개된 재산변동사항에서 9억여 원을 신고해 헌법 재판관 가운데 가장 재산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 /><br />YTN 박서경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0272206552591<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