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의 초당파적 연구 기관인 의회조사국이 한반도 전쟁에 대한 보고서를 내놨습니다.<br /><br />핵무기가 사용되지 않더라도 전쟁 초반에만 수십만 명이 숨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br /><br />김웅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한반도에서 전쟁이 나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피해를 보게 될까.<br /><br />미국 의회조사국이 구체적인 수치로 인명 피해 규모를 전망했습니다.<br /><br />우선 전쟁 초반, 핵무기가 쓰이지 않더라도 적게는 3만 명, 많게는 30만 명이 숨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br /><br />한반도 인구밀도를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2천5백만 명 넘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br /><br />모두 북한의 재래식 무장력과 확전 가능성을 고려한 전망치입니다.<br /><br />북한이 포탄을 1분에 만 발이나 쏠 수 있는 데다, 전쟁이 나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이 빠르게 개입해 피해 규모가 늘 것이라는 겁니다.<br /><br />전사자 비율 역시 높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주한미군 투입과 중국의 개입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br /><br />한반도 전쟁이 초래할 끔찍한 결과를 담은 이 보고서는 미국 의원들에게 전달됐습니다.<br /><br />의회조사국은 보고서를 통해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을 보유하는 게 한반도 전쟁보다 더 위험할 수 있지만, 북한이 아무 이유 없이 미국을 공격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는 별로 없다고 설명했습니다.<br /><br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028215717874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