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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이탈 반달곰 적어도 26마리...행정체계는 미비 / YTN

2017-10-28 3 Dailymotion

얼마 전 반달가슴곰이 두 차례나 지리산을 벗어나 먼 거리까지 이동한 사실이 확인됐었죠.<br /><br />지난 수년간의 반달곰들의 위치를 조사해보니, 지금까지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밖으로 나가 활동한 반달곰이 26마리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br /><br />함형건 기자가 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지난 여름 2번이나 지리산을 벗어나 경북 김천 수도산까지 갔었던 반달가슴곰의 모습입니다.<br /><br />이처럼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경우는 아니어도 지리산 반달곰의 활동 반경은 갈수록 넓어지고 있습니다.<br /><br />YTN 데이터 저널리즘팀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 사이 발신기 신호를 통해 잡힌 7,800건의 지리산 반달곰 위치 정보를 분석했습니다.<br /><br />500미터 격자 단위로 출현 빈도를 지도에 표시해보니, 주요 서식지가 광범위하고, 양상도 해마다 계속 변하고 있었습니다.<br /><br />특히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를 벗어나는 곰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br /><br />지금까지 위치 정보를 확보했던 37마리 중 적어도 26마리가 지리산 경계를 너머 인근으로 나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br /><br />지난해의 경우 지리산 인근 산청군 지역에 집중적으로 출몰했습니다.<br /><br />곰들이 지리산 경계에서 벗어난 직선 거리를 (추정해보니,) 8월에서 11월 사이가 가장 길었습니다.<br /><br />겨울 동면을 앞두고 먹이감을 찾아 이동이 활발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br /><br />곰이 야트막한 산등성이로 내려오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br /><br />9월과 10월 등 가을에는 해발 200~300m 전후까지도 내려온 것으로 (추정되어,) 사람과의 접촉 가능성도 그만큼 더 커지고 있습니다.<br /><br />[장이권 /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교수 : 곰의 현재 위치를 지자체 주민들에게 알려준다거나 외부인들이 곰의 서식지에 들어갈 때 여러 가지 준비사항등을 미리 교육한다면 이런 충돌 상황은 대부분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br /><br />반달곰이 지리산 국립공원 경계 밖을 멀리 나가면 그 관리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우왕좌왕할 소지가 많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br /><br />[이정미 / 국회의원, 정의당 대표 :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모든 부서를 통합해 이 문제를 관리 할 수 있는 멸종 위기종 복원위원회를 만들어서 좀 체계적인 관리를 해나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상각합니다.]<br /><br />반달 가슴곰의 서식지 확대는 생태계가 건강해지고 있다는 증거이지만, 곰의 개체수가 조만간 지리산의 적정 수용 능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3_20171029045007301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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