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시아가 대북 문제에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br /><br />지난주 북한 외무성의 최선희 국장을 모스크바로 초청해 자신들이 마련한 3단계 북핵 해법 로드맵에 대한 북한의 의향을 타진해 본 것이 단적인 사례입니다.<br /><br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지난 20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핵 비확산 국제회의에 북한 최선희 북미국장이 참석한 것은 러시아의 초청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br /><br />당시 러시아는 2차례 나눠 진행된 토론회에서 자신들이 마련한 이른바 3단계 북핵 해법 로드맵에 대한 북한의 의향을 물었습니다.<br /><br />러시아의 3단계 단계적 접근은 첫째, '북핵실험 중단 과 한미훈련 축소를 동시에 이행하며, 둘째, 지금의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셋째 주변국이 한반도 안전을 보장하는 동북아 다자안보협정을 체결하자는 내용입니다.<br /><br />하지만 북한은 러시아의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br /><br />[최선희 / 북한 외무성 북미국장 : 북한에 대한 미국의 적대 정책 때문에 한반도가 위태로운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br /><br />이는 핵과 미사일 개발은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김정은의 지시와 일맥상통하는 내용입니다.<br /><br />북한 체제 특성상 김정은의 지시변화 없이는 북한의 대외전략을 바꿀 수 없는 만큼 러시아의 중재안이 우호 국가인 북한에 의해 거부된 것입니다.<br /><br />[박원곤 / 한동대 교수 : 지금 어쨌든 러시아 입장에서 중재를 하려고 하는 첫 단추가 북한에 의해서 거부됐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br /><br />문제는 러시아가 중국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는 이른바 쌍중단이라든가, 평화협정 부분을 미국이 과연 수용할 수 있을까?<br /><br />전문가들은 어렵다는 반응을 내놓고 있습니다.<br /><br />[정영태 / 동양대 통일군사연구소장 : 미북 간의 평화협정을 체결한다고 하는 것은 소위 미국의 한반도 주둔 자체가 없는 상황을 이야기 한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주한미군 자체가 철수하는 것이 과연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했을 때 저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죠.]<br /><br />러시아의 북핵 해법 로드맵이 미국과 교감 없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br /><br />그런데도 러시아가 자신들의 북핵 로드맵을 거둬들이지 않는 것은 어떤 형태로든 북핵 문제 개입도를 높여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행태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710290501108614<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