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체포된 경기도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용의자가 현지 법원에 출두해 첫 심리를 받았습니다.<br /><br />그런데 살인 사건이 아닌, 과거에 저지른 절도 혐의로 체포된 것이어서 송환 절차가 더욱 복잡해질 전망입니다.<br /><br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br /><br />[기자]<br />용인 일가족 살해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35살 김 모 씨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br /><br />하지만 살해 혐의가 아닌, 과거 뉴질랜드에서 저지른 절도 혐의로 붙잡힌 겁니다.<br /><br />김 씨는 노스쇼어 지방법원에 출두해 이에 대한 첫 심리를 받았습니다.<br /><br />법원은 일단, 다음 심리가 열리는 11월 1일까지 김 씨에 대해 재수감 명령을 내렸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뉴질랜드 경찰과 검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해달라는 요청을 한국으로부터 받았다고 확인했습니다.<br /><br />이에 따라 한국 당국과 접촉을 이어가며 양국의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사안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입니다.<br /><br />하지만 조약에 규정된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실제 송환 단계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br /><br />여기에, 김 씨가 절도 혐의에 대해 어떤 처벌을 받는지도 변수입니다.<br /><br />만약 구류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형을 모두 복역한 뒤에야 추방될 수 있습니다.<br /><br />또 벌금형을 받더라도 벌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현지에서 강제 노역 등을 마친 뒤에야 송환 절차를 밟아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br /><br />YTN 조수현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10301647073350<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