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뿌리 뽑겠다며, 어느 때보다 강력한 단속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br /><br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비리가 가장 많이 적발된 산업부는 감사 대상을 확대해 연말까지 고강도 감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br /><br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최근 감사원이 53개 공공기관 39곳에서 100여 건의 채용 비리를 적발하면서 정부는 채용비리 근절 의지를 어느 때 보다 강력히 내비쳤습니다.<br /><br />[김동연 / 경제부총리 : 공공부문 인사비리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끝까지 엄정 대응하겠습니다. 비리 관계자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바탕으로 비리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제재를 즉각 시행하겠습니다.]<br /><br />이런 가운데 강원랜드, 석유공사 등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비리가 가장 많이 드러난 산업부는 곤혹감 속에 별도의 대책 회의를 소집했습니다.<br /><br />산업부는 우선 채용비리 감사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br /><br />다음 달 말까지 41개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20개 유관 기관을 특별 점검합니다.<br /><br />[박일준 /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조정실장 : 이번 기회에 만연한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를 뿌리 뽑을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라며 특히 온정적이거나 봐주기식 문책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문책해 주시기 바랍니다. ]<br /><br />이어 조직 내 감사 경험이 있는 인력을 차출하고, 공공기관 인력 지원을 받는 등 감사 인력도 2배로 늘립니다.<br /><br />또 내부의 자발적 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br /><br />이와 함께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방안'과 '인사 규정 표준안' 등을 마련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입니다.<br /><br />비리 채용자에 대해서는 채용공고 당시 부정행위에 대한 합격취소 규정이 있는 경우 적극적으로 채용을 취소하기로 했습니다.<br /><br />이밖에 산업부는 공공기관에 채용 절차를 공개하고 가능한 경우 외부에서 채용절차를 수행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br /><br />아울러 최근 5년 간 채용관련 서류를 파기하거나 수정하지 말고 연말까지 보존하라고 당부했습니다.<br /><br />YTN 김세호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71030192554319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