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모든 준비가 차질없이 이뤄지는 것만은 아닙니다.<br /><br />올림픽의 큰 축인 조직위원회와 알펜시아가 평창 현지에서 격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br /><br />지환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알펜시아는 강원도가 강원도개발공사를 통해 평창에 건립한 올림픽 주 경기장이자, 종합 리조트입니다.<br /><br />최근 이 알펜시아를 둘러싸고 갈등이 격화되고 있습니다.<br /><br />강원도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실.<br /><br />코앞에서 항의 집회가 열렸습니다.<br /><br />삭발까지 하며 투쟁 의지를 밝힙니다.<br /><br />집회를 연 건 누구보다 올림픽을 기다려온 알펜시아 직원들.<br /><br />평창올림픽의 큰 축인 조직위원회와 알펜시아가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는 건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발생하는 손실 비용, 즉 돈 때문입니다.<br /><br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알펜시아는 보안구역으로 묶이는데, 이때 생기는 기존 골프장과 스키장, 입주업체 영업 손해 비용이 최소 130억 원에 달합니다.<br /><br />즉, 시설 사용료를 누가 내느냐는 건데, 조직위는 공공기관 시설인 만큼 무상대여 대상이라는 반면 알펜시아는 정식 임대 계약 후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br /><br />[윤성원 / 알펜시아 노조위원장 : 영업 손실에 따른 보상을 정확히 하라는 겁니다. 보상이 정확히 이뤄지지 않으면 그만큼의 부채를 강원도개발공사나 강원도가 짊어져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br /><br />강원도청이 중재를 맡았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정부도 책임을 회피하는 상황.<br /><br />대회를 100일 앞두고 진행될 알펜시아 시설 개선 공사도 진척이 없습니다.<br /><br />여기에 알펜시아 내에 들어선 올림픽 방송센터 건립 비용을 놓고 손해 배상 소송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고, 용평리조트 등 스키나 스노보드 경기장으로 쓰일 민간 시설과의 임대 계약도 아직 체결하지 못했습니다.<br /><br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711010222512262<br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br /><br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br /><br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