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에 뜻밖의 인사가 입당했습니다. <br /> <br /> 19대 총선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막말 논란이 불거져 낙선한 김용민 씨인데요. <br /> <br /> SNS에는 자유한국당에 대한 조롱의 글을 올렸습니다. <br /> <br /> 김기정 기자입니다. <br /> <br /> [리포트]<br />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방송인 김용민 씨. <br /> <br /> 과거 인터넷 방송 중에 막말을 한 전력이 드러나 낙선했습니다. <br /> <br /> [김용민 / 과거 인터넷 방송 中] <br /> "미국에 대해서 테러를 하는 거에요. 유영철을 풀어가지고 부시, 럼스펠드, 라이스는 아예 XX(성폭행)을 해가지고 죽이는 거에요." <br /> <br /> 당시 민주통합당은 김용민 사태 수습에 실패하며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이끌던 새누리당에 졌습니다. <br /> <br /> 그랬던 김용민 씨가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br /> <br /> 김 씨는 SNS에 박근혜 동지 등과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세상을 건설하자며 자유한국당 입당 사실을 알렸습니다. <br /> <br /> 자유한국당의 박맹우 사무총장은 "평당원 입당 절차는 팩스입당도 가능할 만큼 간단하다"며 "김 씨의 입당이 맞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 또 "악의적인 입당으로 보인다"며 "당원 제명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 입당 원서를 접수했던 경기도당은 윤리위원회를 열어 김 씨를 제명할 방침입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br /> 영상편집 : 이승근 <br /> 그래픽 : 노을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