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날짜를 10일로 확정했습니다. <br /> <br /> 이틀 후면 박 대통령의 운명도 결정됩니다. <br /> <br /> 헌법재판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동재 기자! <br /> <br /> 어떤 과정을 거쳐 선고일이 최종 확정됐는지 설명해 주십시요.<br /> <br /> [리포트]<br /> 네, 헌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선고를 이번 주 금요일인 <br /> 10일 오전 11시에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br /> <br /> 헌재는 오늘도 오후 3시부터 재판관 8명 전원이 참석해 철통 보안 속에 비공개로 평의를 열었는데요. <br /> <br /> 1시간 남짓 진행된 어제에 비해 오늘은 2시간 반 동안 평의가 지속됐습니다. <br /> <br /> 이를 두고 오후 한 때 "재판관마다 의견이 달라 격론이 오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국 헌재는 "재판관들이 합의해 선고일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br /> <br /> 10일 선고 배경을 두고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 퇴임일인 13일 당일에 선고할 경우, 8인 재판관 체제에서 서둘러 결론을 내리기 위해 무리하게 선고일을 정했다”는 비난을 우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 <br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의 경우 선고 사흘 전 선고일을 통보했지만 이번엔 이틀 전 선고기일을 밝혔는데요. <br /> <br /> 국론 분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고 일정과 실제 선고일 간의 간격을 단축하겠다는 재판관들의 의중이 담겼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br /> <br /> 아울러 헌재는 선고당일 심판정 등에 경찰 인력을 대규모로 배치해 혹시 모를 테러 위협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 10일 탄핵심판 선고는 TV로 생중계 될 예정이어서 온 국민의 관심이 이정미 권한대행의 입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 <br /> 영상취재: 김재평 박찬기 <br /> 영상편집: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