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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관 쓰고 도포입고…전국 학교 ‘이색 입학식’

2016-10-31 2 Dailymotion

오늘 전국의 학교에서는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br /> <br /> 선배들이 귀여운 후배들에게 왕관을 씌워주기도 했고, 최북단 비무장지대 초등학교에선 6명이 입학하기도 했는데 다행히 남녀 짝꿍 숫자가 딱 맞았습니다. <br /> <br /> 박지혜 기자입니다.<br /> <br /> [리포트]<br /> 엄마, 아빠, 그리고 할머니 손을 붙잡고 들뜬 표정으로 들어서는 어린이들. 강당에 모인 신입생 50여 명 가운데 7명은 다문화 학생입니다. <br /> <br /> 6학년 언니 오빠들은 정성들여 종이왕관을 준비했습니다. <br /> <br /> [박지혜 기자] <br /> “선배들이 신입생들에게 선물해준 노란 왕관에는 후배들을 아끼는 마음이 가득 녹아있는데요, 신입생들은 친구들과 함께 할 학교생활을 상상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입니다. <br /> <br /> [체이스리 / 신입생] <br /> "떨려요. 공부하는 거요." <br /> <br /> [아미나 / 신입생]<br /> "(친구들이랑 제일 하고 싶은 건?) 노는 거" <br /> <br /> 도포를 단정하게 차려입은 남여학생들. 처음 스승을 뵐 때 선물을 전하며 가르침을 청하던 전통의식인 '속수례'를 치릅니다. <br /> <br /> 스승과 제자가 인사를 교환하며 서로 존중하는 학교 생활을 약속합니다. <br /> <br /> [전준의 / 신입생]<br /> "제가 왕세자가 된 느낌이었어요. 앞으로 저희 선생님께 잘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br /> <br /> 국내 최북단 비무장지대 초등학교에서도 입학식이 열렸습니다. 신입생은 6명에 불과했지만 남학생과 여학생이 각각 3명으로 짝이 딱 맞았습니다. <br /> <br /> 19년간 축사에서 노역에 시달리다 탈출해 이른바 '만득이'로 불렸던 48살 고모 씨도 늦깎이 초등학생이 됐습니다. <br /> <br /> 어색한 표정으로 입학식을 치른 고씨는 학교가 아닌 외부 복지시설에서 일주일에 2번씩 특수교육을 받을 예정입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박연수 <br />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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