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발생 1098일 만인 오늘, 드디어 본격적인 내부 수색이 시작됐습니다. <br /> <br /> 첫날부터 유류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미수습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는데요. <br /> <br /> 멈춰 있는 계기판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br /> <br /> 공국진 기자입니다. <br /> <br /> [리포트]<br />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해 세월호 내부 수색이 시작된 것은 오후 1시쯤. <br /> <br /> 세월호 참사 발생 1098일 만입니다. <br /> <br /> 내부 수색에는 코리아 쌀베지 직원들과 해경, 국과수, 해수부 직원이 참여합니다. <br /> <br /> 수색팀은 한 조에 8명씩 모두 9개조. <br /> <br /> [공국진 기자] <br /> "수색팀은 세월호 선체 내부의 원활한 수색을 위해 3층과 4층 객실에 진출입로를 뚫었습니다." <br /> <br /> 진출입구는 기존에 있던 선미 쪽 4곳 말고도 좌현 4층 4곳과 3층 1곳을 뚫었고, 가로 1.2m, 세로 1.5m 크기입니다. <br /> <br /> [이철조 /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br /> "선수 측 A데크의 1번 지점에 진출입구를 산소 절단을 통해…" <br /> <br /> 내부 수색을 시작하자마자 가방과 옷가지, 신발 등이 잇따라 발견됐습니다. <br /> <br /> 가방에는 이름표도 붙어있었는데 유류품이 잇따라 나오면서 유해발견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습니다. <br /> <br /> 그러나 객실 내부는 철재 벽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간이 벽이 무너져 내린 상태여서 장애물과 펄을 일일이 제거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br /> <br /> 이런 가운데 세월호 침몰 이후 6개월이 지난 시기에 바닷속에서 찍은 각종 계기판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br /> <br /> 추진방향을 나타내는 조타기는 157도를 가리켰고, 평형수의 양은 0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김재평, 이기현, 추진엽 <br /> 영상편집: 장세례 <br /> 그래픽: 윤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