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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들, 하루 전 공항 찾아 스프레이 장난”

2016-10-30 5 Dailymotion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을 독살한 용의자들이 공항에서 사전답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 오늘 새벽 말레이시아 경찰은 삼엄한 경계속에 비공개 현장검증을 진행했습니다. <br /> <br /> 나머지 남성 4명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br /> <br /> 첫소식 쿠알라룸푸르에서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 [리포트]<br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닷새 전 김정남을 독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용의자는 여성 2명과 남성 4명. <br /> <br /> 이들은 김정남을 독살하기 하루 전 사전답사를 위해 해당 공항을 함께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 경찰에 붙잡힌 베트남 여성과 인도네시아 여성이 장난을 치듯 스프레이를 서로 뿌리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br /> <br /> 두 여성 모두 경찰 조사에서 “장난을 치라고 해서 그대로 실행했을 뿐”이라거나 “코미디 리얼리티 TV쇼 제작진인 줄 알았다”고 진술하고 있습니다.<br /> <br /> 진술대로라면 남성 4명이 김정남 암살을 주도하고, 여성 2명은 영문도 모른 채 범행에 가담한 겁니다. <br /> <br /> 이런 가운데 말레이시아 현지 경찰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2시 쯤 두 여성을 데리고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현장 검증을 실시했습니다. <br /> <br /> [고정현 기자] <br /> “김정남이 살해된 셀프체크인 기기 앞입니다. 김정남을 살해한 두 여성은 차분히 당시 상황을 재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 무장경찰 150여 명이 동원된 현장 검증은 언론 등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채 90분 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br /> <br /> 김정남 암살 전모는 달아난 남성 4명이 붙잡혀야 드러날 것으로 보이지만, 현지 경찰은 여성 용의자 2명이 사전에 말을 맞추고 CCTV에 스스로 노출시켜 수사의 혼선을 유도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br /> <br /> 쿠알라룸푸르에서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김찬우(쿠알라룸푸르) <br />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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