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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中…“북핵 시설 타격해도 개입 불필요”

2016-10-31 5 Dailymotion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중국에서 "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면 미국의 보복타격을 눈감아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br /> <br /> 다른 곳도 아닌 중국 공산당이 통제하는 관영 매체가 사설을 통해 이렇게 썼습니다. 전에 볼 수 없던 중국의 단호한 대북한 압박입니다. <br /> <br /> 첫 소식, 박소윤 기자입니다.<br /> <br /> [리포트]<br /> 환구시보는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의 자매 신문으로, 주로 대외정책에 대한 공산당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창구입니다. <br /> <br /> 바로 그 환구시보가 사설을 통해 "북한의 핵시설을 노리는 미국의 '외과수술식 공격'에 대해 군사적 개입은 불필요하다"는 썼습니다. 외교수술 공격이란 환부를 정확하게 도려내는 수술처럼 전면적 공격이 아니라 미국이 영변 핵시설만을 타격하는 것을 말합니다. <br /> <br /> 이런 공격을 굳이 막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는 점에서 전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br /> <br /> '외교적으론 비판하겠다'는 말만 곁들였다는 점에서 북한을 향해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자제하라는 초강수를 둔 것입니다. <br /> <br /> 북한은 25일 인민군 창건일 즈음해 6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습니다. <br /> <br /> [우수근/ 중국 동화대학교 교수] <br /> "북한에 대해서, 북한 너희가 지금처럼 하면 우리는 더이상 너희의 길을 봐줄 수 없다는 아주 강경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고… " <br /> <br /> 환구시보 사설은 그러면서 '핵 시설 이상의 목표'를 상정해 한반도에 지상전이 벌어지면 그때는 군사 개입을 불사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br /> <br /> 북한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br /> <br />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남한의 장단에 춤을 추기가 그리도 좋은가'라는 논평에서 "파국적 후과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중국을 겨냥한 것입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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