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보수정당의 두 후보들, <br /> <br /> 이미지 쇄신으로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br /> <br /> 홍준표 후보는 '알부남' 유승민 후보는 '따도남'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br /> <br /> 김기정 기자입니다.<br /> <br /> [리포트]<br /> 1. '알부남'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 <br /> <br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br />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br /> <br /> 거침없는 발언이 트레이드마크인 홍준표 한국당 후보. <br /> <br /> 비호감도만 높일 수 있다는 지적에 이른바 '알부남'으로 변신을 시작했습니다. <br /> <br /> 이순남 여사와의 러브스토리를 앞세워 부드럽고 자상한 이미지를 부각하겠다는 겁니다. <br /> <br /> 2. '따도남' (따뜻한 도시 남자) <br /> <br />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이미지 쇄신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br /> <br /> 이달초부터 안경의 가는 테를 동그란 검정 뿔테로 바꿨고 머리 모양도 이마를 훤히 드러냈습니다. <br /> <br /> 진중한 학자 이미지에서 '따도남'으로 변신한 겁니다. <br /> <br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br /> "오, 이 찐득찐득하고 말이야. 이거 봐" <br /> <br /> 이런 가운데 '흡수론'을 주장하고 있는 홍 후보는 보수 후보 단일화의 마지노선을 다음 주로 정했고, 유 후보는 홍 후보의 출마 자격이 없다며 여전히 '자강론'을 주장했습니다. <br /> <br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br /> "바른정당은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선거의 변수가 되지 않습니다." <br /> <br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br /> "대통령이 돼도 법원에 재판받으러 가야 하는 그런 대통령 후보를 우리 보수가 대표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br /> <br />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br /> <br />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br />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br />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