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시민들의 관심도 온통 헌재의 탄핵 심판 결과에 쏠렸는데요,<br /> <br /> 대구 서문시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br /> <br /> 배유미 기자, 시민들 반응 전해주시죠.<br /> <br /> [리포트]<br /> 네, 이곳 대구 서문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은 잠시 일손을 놓고 TV 중계를 숨죽이며 지켜봤습니다.<br /> <br /> 이정미 헌법재판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하는 순간 곳곳에서는 "안타깝다"란 탄식이 먼저 터져나왔습니다.<br /> <br />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 때 마다 찾을 정도로 애정을 보였던 서문시장인 만큼 상인들은 만감이 교차했습니다.<br /> <br /> "눈물이 난다"며 비통한 모습을 보이는 60대 상인도 있었고, "이제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며 고개를 젓는 상인도 있습니다. <br /> <br /> 파면 선고 이후 예민해진 상인은 취재진에게 찍지 말라며 항의하기도 했습니다.<br /> <br /> '8대0', 헌재에서 만장일치로 탄핵이 인용되자 충격적이라는 반응도 나왔습니니다. 하지만, 상인들 대부분은 아쉽지만, 헌재의 선고를 받아들여야 한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br /> <br /> 상인들과 시민들은 "이제부터 이견을 제기할수록 국론만 분열될 뿐"이라며 "헌재의 결정에 따른 승복이 민주주의로 가는 과정"이라고 의견을 밝혔습니다.<br /> <br /> 한편, 대통령 파면을 환영하는 대구 시민들은 오늘 저녁 대구 동성로에 모여 축하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br /> <br /> 지금까지 대구 서문시장에서 채널A 뉴스 배유미였습니다 .<br /> <br /> 영상취재 : 김건영<br /> 영상편집 : 김지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