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들은 연설 뿐만 아니라 노래를 통해 국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br /> <br /> 대선주자들 가운데 이미 가수로 등록된 후보도 있는데요. 노래실력 한 번 감상해 보실까요?<br /> <br /> [리포트]<br /> 시민들에 둘러싸여 노래를 시작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br /> <br /> [문재인] "(나) 이제 가노라 저 거친 광야에~" <br /> <br /> 박자를 조금 놓쳤지만, 문 전 대표는 2년전 동료의원들과 통일염원 노래를 불러 가수로 등록됐습니다. <br /> <br /> [문재인] "한번 더 우리 또 기억해요 (기억해요~)" <br /> <br /> 가수로 이름을 올린 사람은 또 있습니다. <br /> <br /> [심상정] <br /> "고향도 묻지 마세요~" <br /> <br /> 한 때 지지자들 앞에서 실력을 뽐냈던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br /> <br /> [심상정] <br /> "Hey~ 너 힘을 내~ U 하늘을 봐" <br /> <br /> 지난 2015년 이웃돕기 캐롤을 불러 음원차트에도 올랐습니다. <br /> <br /> [현장음] "19대 자유한국당 홍준표~" <br /> <br /> 홍준표 경남지사는 노래를 직접 부르진 않지만 '등장' 전용 배경음악까지 있습니다. <br /> <br /> [홍준표 / 경남지사 (지난달 3일)] <br /> "1970년대에 디스코장에서 제일 유행하던 노랩니다." (도민들을) 불같이 사랑하자 그런 뜻에서…." <br /> <br /> 모범생 이미지의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br /> <br /> [안철수] <br />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일이 또 하나있지." <br /> <br /> 노래 시작부터, <br /> <br /> [안철수] <br /> "아아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br /> <br /> 끝까지 정자세를 유지합니다. <br /> <br /> [유승민] <br /> "집 떠나와 열차타고~" <br /> <br /> 중후한 목소리로 시작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의 노래. <br /> <br /> [유승민] <br /> "젊은 날의 생이여~ 제가 감기가 걸려가지고." <br /> <br /> 감기 때문에 다소 힘겹게 끝났습니다. <br /> <br /> 다음 순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부릅니다. '목포의 눈물'. <br /> <br /> [안희정] <br />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오~~) " <br /> <br /> 음…. 실력보다는 노력부문에서 더 큰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br /> <br /> 김민지 기자 mj@donga.com <br /> <br /> 영상편집 : 배시열 <br /> 그래픽 : 권현정 오소연 조한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