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리인단이 필사적인 막판 공세를 펼치고 있지만 탄핵열차는 예정대로 3월초에 종착역에 다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 청와대의 극구 부인에도 정치권에서는 박 대통령이 선고 직전 하야할 것이라는 말이 꾸준히 나옵니다. <br /> <br /> 배준우 기자입니다.<br /> <br /> [리포트]<br /> [2013년 2월 25일] <br />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br /> <br /> [배준우 기자] <br /> "헌정사상 첫 탄핵 대통령이 될 지 박 대통령의 운명이 20여일 후 헌법재판소에서 결정됩니다. <br /> <br /> 고의로 지연시킨다는 비난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대리인단은 수십 명의 증인을 불러 세웠고, 일부 변호사들은 태극기 집회에 참가해 직접 여론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br /> <br /> 급기야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거친 언사를 퍼부어 재판부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 <br /> <br /> 야당은 대통령 대리인단의 이같은 전략을, 사실상 법리 다툼을 포기한 것으로 해석합니다. <br /> <br /> 탄핵이란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박 대통령이 헌재 선고 전에 기습적으로 하야해, 형사처벌까지 면하려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습니다. <br /> <br /> [이춘석 / 국회 탄핵소추위원단(어제)] <br /> "피청구인(대통령) 변호인단 시나리오의 클라이맥스는 선고 하루나 이틀 전에 대통령이 하야하는 시나리오로…" <br /> <br /> 박 대통령 측은 그러나 "정치권에서 있지도 않은 하야설을 제멋대로 흘려 대통령을 꼼수나 쓰는 사람인 것처럼 매도하고 있다"면서,"상황이 어렵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br /> <br />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이승헌 정기섭 <br /> 영상편집: 박형기 <br /> 그래픽: 이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