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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미달’ 선수는 출전 금지…정유라 후폭풍

2016-10-31 4 Dailymotion

승마선수인 정유라 씨의 대학 입학 과정도 큰 논란을 불어 일으켰는데요. 다른 체육특기생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고 합니다. <br /> <br /> 어찌된 일인지 이철호 기자가 속 사정을 들어봤습니다.<br /> <br /> [리포트]<br /> 이른 오전 건장한 체격의 대학생들이 삼삼오오 강의실로 모여듭니다. <br /> <br /> 책상보단 운동장이 더 익숙한 체육 특기생들이지만, 졸고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br /> <br />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는 올해부터 직전 두 학기 학점 평균 C0 미만인 선수들의 경기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br /> <br /> [강신욱 /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집행위원장] <br /> "C 학점은 선생님의 강의를, 최소한의 성의를 보였을 때 받을 수 있는 거의 최하점수예요." <br /> <br /> 이번 조치로 선수 숫자가 가장 많은 축구는 89명, 농구 7명, 배구선수 4명이 올 시즌 출전이 불가능합니다. <br /> <br /> 지난해 부상으로 학교수업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축구선수 이민혁 군도 여기 해당됩니다. <br /> <br /> [이민혁 / 단국대 2학년] <br /> "저한테는 이제 1년 간 농사를 지어야 될 게 있는데 그게 안돼서 최악이라고 생각하는데…." <br /> <br /> 체육 특기생들의 학사 부실은 명문대라고 예외는 아니었는데요. 전통의 축구강호 연세대는 축구팀 선수 28명 가운데 14명이나 C학점 문턱에 걸리면서 대학리그 출전이 무산됐습니다. <br /> <br /> 초중고에도 올해부턴 고3까지 최저학력제가 확대 적용됩니다. 학년 평균의 30% 이상 점수를 얻어야 대회 출전이 가능합니다. <br /> <br /> [강민경 / 온양용화고 1학년] <br /> "공부 걱정은 안했는데 공부를 하려니까 걱정도 되기도 하고." <br /> <br /> 일부 학교에서는 체육 특기생들의 수업을 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br /> <br /> 무작정 공부를 강요하기보다 선수들의 수준에 맞는 수업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부와 친해지는 방안을 이제 교육당국이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 한일웅 김찬우 <br /> 영상편집 : 이태희 <br /> 그래픽 : 성정우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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