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유명 래퍼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 분장한 광대를 총으로 저격하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br /> <br />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강신영 기잡니다.<br /> <br /> [리포트]<br /> 광대 분장을 한 채 연단에 등장한 남성. <br /> <br /> 빨간 넥타이에 부스스한 머리, 로널드 클럼프라는 이름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쏙 빼닮았습니다. <br /> <br /> 과장된 몸짓으로 연설하다 얻어맞는가 하면, 급기야 납치돼 끌려다니는 수모가 이어지고. <br /> <br /> 마지막 순간에도 쇠사슬로 묶인채 비굴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br /> <br /> 문제의 영상은 인기 래퍼 스눕독이 이번주 발표한 뮤직비디오, <br /> <br />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 나가자 백악관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br /> <br />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오바마 시절 총을 겨누고 발사했으면 감옥에 갔을 거라며 스눕독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br /> <br /> [마르코 루비오 / 미 공화당 상원의원]<br /> "이 뮤직비디오를 보고 잘못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실제로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br /> <br /> 반면 헌법에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야 한다는 반론도 나오는 상황. <br /> <br /> [시건 오둘로 / 팝 칼럼니스트]<br /> 스눕독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예술가인 만큼 자신이 내놓은 작품을 지지해야죠 <br /> <br /> 스눕독은 광대같은 사람이 대통령으로 있지만 아무도 현실을 제대로 다루지 않는다며 일각에서의 사과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br /> <br /> 채널에이 뉴스 강신영입니다. <br /> <br /> 영상편집: 오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