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200km로 이른바 칼치기 운전을 하던 40대 남성이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였습니다. <br /> <br /> 뭐라고 변명했을까요? <br /> <br /> 정용진 기잡니다. <br /> <br /> [리포트]<br /> 출근시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암행순찰차. <br /> <br /> 갑자기 나타난 흰색 외제차량이 폭발적인 속도로 순찰차를 추월해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br /> <br /> [경찰] <br /> "(속도가) 160, 170… 아, 이거 못 따라 잡겠는데" <br /> <br /> 외제차는 과속단속 지점에서 잠시 속도를 늦추더니 다시 굉음과 함께 내달립니다. <br /> <br /> 계기판에 찍힌 속도는 제한속도인 시속 100km를 훌쩍 뛰어넘은 시속 186km. <br /> <br /> 1차선에서 3차선까지 한꺼번에 이동을 합니다. <br /> <br /> 화물차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파고들어 주변 차량 운전자들은 화들짝 놀랍니다. <br /> <br /> [경찰] <br /> "앞지르기 또 했네, 못 잡겠는데… " <br /> <br /> 힘겹게 따라잡은 암행 순찰차는 결국 사이렌을 울려서 외제차를 멈춰세웁니다. <br /> <br /> 과속차량과 순찰차의 추격전은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위협을 주면서 15분 동안 계속됐습니다. <br /> <br /> 무서운 속도로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외제차량은 경찰의 추적 끝에 이곳 졸음 쉼터에서 멈춰 섰습니다."<br /> <br /> [이요찬 / 부산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br /> "다른 운전자에게 위협을 주는 것을 목격하고 약 20km가량 추격해 검거하게 됐습니다." <br /> <br /> 외제차 운전자 42살 신모 씨는 8시40분까지 출근해야 하는 회사에 지각해 과속, 난폭 운전을 했다고 경찰조사에서 밝혔습니다. <br /> <br /> 경찰은 신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정용진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김현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