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한미군 사드 배치 결정 8개월 만에 발사 차량 등 장비 일부가 처음으로 한반도에 들어왔습니다. <br /> <br /> 북한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직후 이뤄진 전격적인 결정이었습니다. <br /> <br /> 첫소식 최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br /> <br /> [리포트]<br /> 굉음과 함께 경기도 오산 기지에 도착한 공군 수송기. <br /> <br /> 격납고가 열리자 사드 발사 차량 2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br /> <br /> 사드 배치 결정 8개월 만에 일부 장비들이 처음 한국 땅을 밟은 겁니다. <br /> <br /> 이 발사대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 기지에서 운용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 적 미사일을 탐지하는 X-밴드 레이더와 요격미사일 등 나머지 장비들도 추가로 한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br /> <br /> 사드는 모두 6기 발사대로 1개 포대를 구성합니다. <br /> <br /> 차례로 장비들을 들여온 뒤 사드 부지 조성 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정식 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 이르면 다음달부터 작전 운용에 들어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br /> <br />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br /> 사드 체계 한반도 전개는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 동맹의 대응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br /> <br /> 우리 정부로부터 전혀 사전 통지를 받지 못한 중국은 크게 반발했습니다. <br /> <br />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br /> 필요한 조치에 따라 발생하는 모든 뒷감당은 한국과 미국이 부담해야 합니다. <br /> <br /> 전격적인 사드 배치로 한미 동맹에 맞선 북중 관계가 밀착될 경우 한반도는 격랑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채희재 <br /> 영상편집: 강 민 <br /> 그래픽: 조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