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온 한 대만 여성이 실종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br /> <br /> 대만 현지에서는 해코지를 당한게 아닌가 우려가 쏟아졌는데, 알고봤더니 이 여성은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돼 교도소에 있었습니다. <br /> <br />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 [리포트]<br /> 지난달 14일 한국 입국 직후 현지 가족과 연락이 끊긴 대만 여성 19살 장모 씨. <br /> <br /> 대만 언론들은 장 씨의 실종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br /> <br /> [장 씨 어머니] <br /> "한국 쪽에서도 입국을 했다고 하는데, 어디 갔는지 모르겠어요" <br /> <br /> 실종 소식이 알려지자 대만에선 한국의 보복일지 모른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br /> <br /> 지난 1월 발생한 대만 택시기사의 한국 여대생 성폭행 사건과의 연관성을 의심한 것. <br /> <br /> 하지만 우리 경찰이 확인해보니 대만 여성 장씨는 범죄에 연루돼 의정부 교도소에 구속 수감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r /> <br /> 한국에 입국한 다음날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경찰에 붙잡힌 겁니다 <br /> <br /> [경찰 관계자] <br /> "조사를 받을 때 한국 내 대만 대표부나 대만 엄마한테 연락을 해 주겠다고 했는데 본인이 극구 반대를…" <br /> <br /> 결국 장씨 자신이 본인에 대한 상황을 대만에 알리지 못하도록 막는 바람에 생긴 해프닝이었습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 박연수 <br /> 영상편집 : 김민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