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 오전 11시면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br /> <br /> 이제 헌재 재판관 8명의 최종 결정만 남아 있는데요. <br /> <br />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우람 기자!! (네, 헌법재판소에 나와 있습니다.) <br /> <br /> 지금쯤이면 헌재재판관들도 최종 결심을 했을 것 같습니다. <br /> <br /> [리포트]<br /> 네, 내일 오전 11시 이 곳 헌재 대심판정에서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시작됩니다. <br /> <br /> 대통령 측과 국회 측 대리인단이 막판까지 팽팽한 공방을 벌였던 만큼 선고를 앞두고 헌재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br /> <br /> 선고를 앞두고 헌재 주변은 지금 시간까지도 탄핵 반대 집회로 어수선하지만, 재판관 8명 전원은 오후부터 다시 평의를 열고 마지막 의견 조율에 집중했습니다. <br /> <br /> 최종 표결에서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이 탄핵 인용 의견을 낼 경우,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최초로 파면당하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 반대로, 재판관 3명 이상이 기각 또는 각하 의견을 낸다면 박 대통령은 파면을 면하고, 정지됐던 직무에 바로 복귀하게 됩니다. <br /> <br /> 재판관들은, 보안을 유지하기 위해 내일 선고 직전에, 최종 평결을 한 뒤 최종본에 가깝게 준비해뒀던 결정문을 편집해 내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br /> <br /> 한편 헌재 대심판정에서 선고를 직접 방청하려는 시민들의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br /> <br /> 인터넷으로 진행된 방청 신청엔 하루 만에 1만 9000여 명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24명만이 역사적 선고를 지켜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br /> <br />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r /> <br /> 영상취재 : 박찬기 추진엽 <br />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