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기간 첫 주말을 맞아 후보 가족들의 지원 유세 경쟁도 뜨거웠습니다. <br /> <br />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안철수-유승민 후보의 딸들이 공개 활동에 나서고 민주당에선 경선 후보 부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br /> <br /> 이현수 기자입니다. <br /> <br /> [리포트]<br /> 남편 안철수 후보의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을 입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부인 김미경 씨. 똑같은 차림에 흰색 모자를 눌러 쓴 딸 안설희 씨도 그 뒤를 따릅니다. <br /> <br /> 그간 공개 석상에 나오지 않았지만, 첫 주말 유세에 맞춰 지원에 나섰습니다. 전날에는 엄마를 따라 전남 구례 유세 일정도 소화했습니다. <br /> <br />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를 '국민장인'으로 만든 딸 유담 씨도 대구 유세에 깜짝 등장했습니다. <br /> <br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br /> "제 딸내미입니다." <br /> <br /> 대학 중간고사가 끝나는 이번 주 중반부터는 선거 운동에 팔을 걷어부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 더불어민주당에선 경선 후보 부인들이 총출동했습니다. <br /> <br />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와 함께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 씨,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가 주말 표심 잡기에 뛰어들었습니다. <br /> <br /> [김정숙 / 문재인 대선후보 부인] <br /> (힘내세요!) "고마워요" <br /> <br /> 현직 시장· 도지사 신분으로 선거 운동에 나서지 못하는 남편들 대신 힘을 보탰습니다. <br /> <br />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동행 유세에 나선 부인 이순삼 씨는 도마에 오른 남편의 여성관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br /> <br /> [이순삼 / 홍준표 대선후보 부인] <br /> "기저귀 빨래도 해서 널어주셨고, 남편이 나가기 전에 설거지 싹 해서 나가고 그랬어요." <br /> <br />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아들 이우균 씨는 선거 운동은 물론 설거지 등 집안일을 하며 엄마를 응원합니다. <br /> <br /> (그래픽)[심상정 / 정의당 대선후보] <br /> "우균씨도 가사에 동참하고 있습니까? 타협하자, 고통분담하자…" <br /> <br /> 대선이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 가족들의 물심양면 지원 경쟁 열기도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br /> <br />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br /> <br /> soon@donga.com <br /> 영상취재 : 채희재 한일웅 김현승(부산) <br /> 영상편집 : 배시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