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외교관 현광송이 김정남 암살 석달 전부터 용의자들과 접촉했다는 증거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br /> <br /> 암살 배후가 북한이라는 것을 증명할 중요한 단서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 <br /> 김범석 기자입니다. <br /> <br /> [리포트]<br /> 검은색 승용차 앞에 서있는 남성 2명. <br /> <br /> 곧이어 승용차에서 또 다른 남성이 내리자 이야기를 나누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br /> <br /> 승용차에서 내린 남성은 현광송 북한 대사관 2등 서기관 현광송이 만난 두 사람은 김정남 암살 직후 평양으로 도주한 피의자들이라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br /> <br /> 신문은 사건 발생 석달 전 찍힌 이 영상에서 현광송이 남성들을 만난 장소가 김정남 피살 사건 용의자들이 거점으로 삼은 맨션이었다고 전했습니다. <br /> <br /> 현광송은 김정남 피살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중 한 명으로 말레이시아 경찰이 면담을 요구한 인물. <br /> <br /> [탄 스리 아부 바카르 / 말레이시아 경찰청장] <br /> "용의자 중 한명은 북한대사관 직원이고 나머지 한명은 고려항공 직원입니다." <br /> <br /> (북한 대사관 직원 직급은 뭔가요?) <br /> "2등 서기관입니다." <br /> <br /> 현광송은 암살조 지원과 김정남의 동향 추적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r /> <br /> 경찰은 이들이 적어도 3개월전부터 준비를 해온 것으로 보고 영상을 분석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김명철 <br /> 영상편집: 민병석 <br /> 그래픽: 김승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