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헌법재판소 안팎에선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br /> <br /> 태극기 측은 어제부터 헌재 인근에서 3박4일간 집회를 진행 중입니다. <br /> <br />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br /> <br /> [리포트]<br /> [현장음]<br /> "탄핵 각하! 탄핵 각하"<br /> <br /> 태극기 측은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어제부터 3박4일 연속 집회에 돌입했습니다. <br /> <br /> [정광용 / 탄기국 대변인]<br /> "잠도 안 잘 것이고 국가의 미래, 명운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아마 3박4일 동안 이 자리를 안 떠날 겁니다."<br /> <br /> [김예지 기자]<br /> 헌법재판소 반경 100미터 안에서는 1인 시위와 기자회견만 할 수 있어 헌재에서 조금 떨어진 이곳 안국역 부근에서 집회를 하고 있습니다.<br /> <br /> 헌재 바로 앞에선 친박단체의 기자회견과 1인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탄핵 선고가 임박하자 헌재 판결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 겁니다.<br /> <br /> 헌재 앞에서 9일째 단식 투쟁을 벌이던 권영해 탄기국 공동대표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습니다.<br /> <br /> 촛불 측은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내일 아침엔 광화문 광장이 아닌 헌재 앞에서 모입니다.<br /> <br /> 탄핵 선고 당일인 내일 헌재 앞에선 양측의 충돌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진 만큼 경찰은 집회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대규모 병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br /> <br /> 영상취재 : 김용우<br /> 영상편집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