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도로일주 사이클대회 투르 드 코리아가 오늘 막을 올렸습니다. <br /> <br />가장 긴 거리를 달리는 여수 군산 간 첫 경기부터 선수들의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br /> <br />이철호 기자입니다.<br /><br />[리포트]<br />요란한 징소리와 함께 자전거 200대가 쏟아져 나옵니다. 여수 앞바다 시원한 바닷 바람을 가르며 선수들의 페달도 힘차게 돌아갑니다. <br /><br />이곳 여수 앞바다에서 출발한 선수들은 오늘 호남을 관통해 전북 군산까지 216.9km 가장 중요한 첫 여정에 나섰습니다. <br /><br />이른 시간부터 모인 시민들은 선수들의 안전을 기원하고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br /> <br />[손정혜 / 전남 여수시] <br />골인 지점까지 안전하게 했으면…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아마 우승권에 들지 않을까. <br /><br />[주철현 / 여수시장] <br />바닷가를 보면서 라이딩을 하게 되면 정말 힐링이 되고. 투르 드 코리아 화이팅! <br /><br />군산까지 가는 길은 언덕이 유난히 많고, 자외선도 강해 선수들이 많은 애를 먹었습니다. <br /> <br />정해진 산악구간을 가장 빠르게 통과한 산악왕은 서울시청 박상훈이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구간 우승자인 일본팀 유코의 이자가가 5시간24분43초의 기록으로 올해도 1위로 골인했습니다. <br /> <br />[이자가 / 팀 유코(1구간 우승자)] <br />코스가 정말 길었어요. 무려 5시간이나. <br /><br />5일 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0개국 20개 팀에서 120여명이 참가해 약 780㎞ 구간에서 극한의 레이스를 펼칩니다. <br /> <br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br /> <br />이철호 기자 irontiger@donga.com <br />영상취재 : 한일웅 <br />영상편집 :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