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의 배후가 북한 정권이라는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 김정은은 북한 내 핵심 부서 공작원들을 동원해 암살 작전을 치밀하게 설계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br /> <br /> 김철웅 기자입니다. <br /> <br /> [리포트]<br />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 보고에서 김정남 암살은 북한 정권이 주도한 조직적인 테러라고 밝혔습니다. <br /> <br /> 외국인 용의자들을 앞세워 김정남 얼굴에 독극물을 발랐지만, 북한의 정보기관인 국가안전보위성과 외무성이 깊숙이 개입된 사실이 확인된 겁니다. <br /> <br /> ‘김정남 암살 작전’은 암살조 4명과 지원조 4명에 의해 진행됐습니다. <br /> <br /> 암살조는 보위성과 외무성 소속 공작원이 각 1명씩 포함된 2개 조로 따로 활동하다가 말레이시아에선 한개 팀으로 합쳐졌고, <br /> 범행 직후 북한으로 도주했습니다. <br /> <br /> 북한대사관 2등 서기관인 현관송을 비롯해 나머지 4명으로 구성된 지원조는 암살조 지원과 김정남 동향추적을 맡았습니다. <br /> <br /> 김정남 피살 소식은 북한 내부에도 전파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 <br /> [이철우 / 국회 정보위원장] <br /> “김정남 존재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상류층에 (소식이) 흘러들어 가면서 굉장히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고. 형제를 이렇게 암살할 수 있느냐…” <br /> <br /> 한편 해임된 김원홍 국가보위상은 허위보고를 한 것이 들통 나 강등됐으며, 현재 연금상태에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br /> <br /> 영상취재 : 김준구 <br /> 영상편집 : 오성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