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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에 빠진 삼성동 돈뭉치…출처는 어디

2016-10-31 3 Dailymotion

지난해 11월 최순실 씨의 전 운전기사의 이 발언은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br /> <br /> [최순실 씨 전 운전기사] <br /> "돈 많으니까 가방도 꽤 커 007가방도 아니고 여행용 가방이에요. (공식 선거운동시작) 하루 전 날쯤이지 그게 1998년도 그렇고 2000년도 마찬가지야 (차에 임선이)할매하고 순실이도 탔고" <br /> <br /> 1998년 대구 달성 보궐선거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는데요. <br /> <br /> 최 씨 가족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경제적으로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br /> <br />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도 어제 비슷한 증언을 내놨습니다. <br /> <br /> 박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거액의 돈뭉치가 있으니 이걸 가져다 자신의 손자를 키우라고 했다는 겁니다. <br /> <br /> 그러나 19년 전 그랬던 것처럼 이 돈의 실체도 규명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br /> <br /> 미궁에 빠진 '삼성동 돈뭉치', 김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 <br /> [리포트]<br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에 거액의 돈이 있었다고 진술한 장시호 씨. <br /> <br /> 그러나 실제로 삼성동 자택에 돈이 있었는지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br /> <br /> 1월 말 장 씨의 진술을 확보한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삼성동 자택을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br /> <br /> 특검팀은 당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시키고 박 전 대통령 대면조사를 준비하던 상황에서 무리해서 현직 대통령의 자택을 압수수색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합니다. <br /> <br /> 특검팀 관계자는 "한 명의 진술로 압수수색을 하긴 어렵다"며 "압수수색 성과가 없을 경우의 후폭풍도 고려했다"고 말했습니다. <br /> <br /> 이후 특검팀에게 수사를 넘겨받은 검찰도 장 씨의 진술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 <br /> <br /> 장 씨의 말대로 실제 삼성동 자택에 돈이 있다고 해도 범죄 혐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br /> <br /> 실제 삼성동 자택에 돈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 돈의 출처가 무엇인지 의문이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동 자택 돈뭉치의 존재는 미궁 속에 빠지게 됐습니다. <br /> <br /> 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 <br /> <br /> 김예지 기자 : yeji@donga.com <br /> 영상편집 : 박은영 <br />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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