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길을 오르던 버스 운전기사가 갑자기 정신을 잃었습니다. <br /> <br /> 마주오던 버스와 부딪히고, 주차된 차량들도 들이받았는데요. <br /> <br />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br /> <br /> 변종국 기자입니다. <br /> <br /> [리포트]<br /> 중앙선을 넘어 달려오는 관광버스. <br /> <br /> 그런데 운전석에 운전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br /> <br /> 66살 허모 씨가 운전 중 정신을 잃고 쓰러진 겁니다 <br /> <br /> 학생 2명이 버스를 세우려고 뛰어가지만, <br /> <br /> [목격자] <br /> "(주차된 차) 뒷 부분을 치면서. 멈추지 않고 가니까 학생들 2명이 버스를 따라가면서 (버스 외벽을) 쳤거든요." <br /> <br /> 버스는 결국 마주오던 시내버스와 부딪힙니다. <br /> <br /> 비탈길을 오르던 버스는 잠시 멈춰서더니 후진을 하고 뒤에있던 차량들은 상향등을 깜빡입니다. <br /> <br /> 20에서 30m 정도 내려간 버스는 결국 인근 주차장 담벼락을 덮치고나서야 멈췄습니다. <br /> <br /> [목격자] <br /> "운전석을 보니까 땀을 뻘뻘 흘리고 있더라고." <br /> <br /> [경찰 관계자] <br /> "지병은 없는 걸로 파악됐는데요. 잠시 어지러워서 정신을 잃었답니다. 깨보니까 사고가 나 있답니다." <br /> <br /> 이 사고로 차량 6대 파손되고 주차장 담벼락 등이 부셔졌습니다. <br /> <br />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br /> <br /> [피해 차량 주인] <br /> "앞뒤에 하고 찌그러졌는데. 주차된 상태에서 차가와서 받았기 때문에 사람이 안타고 있었으니까." <br /> <br /> 운전자 허 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 <br /> 채널 A 뉴스 변종국입니다. <br /> <br /> 변종국 기자 : bjk@donga.com <br /> 영상취재 : 김홍기(스마트 리포터) <br /> 영상편집 : 강 민